[헤럴드경제=윤호 기자]확장현실(XR) 산업이 올해 3번의 이벤트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관심기업으로 LG이노텍, 롯데정보통신, 엔피, 나무가, 스코넥, 라온텍이 꼽혔다.
하나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대형 IT 기업의 XR 시장 신규 진입에 따라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속화되는 시장에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업체와 XR에 필수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가 주목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타 위주로 성장하던 XR 시장에 올해 애플이 신규 진입을 알리며 XR 확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올해 3가지 주요 이벤트로 ▷올해 2월 출시 예정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2 ▷상반기 애플의 하이엔드 XR 기기 공개 ▷연내 공개될 메타의 후속작 퀘스트(Quest)3를 꼽았다.
플레이스테이션 VR2는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타이틀을 가상현실(VR)로 이식시키는 전략으로, 충성심 높은 게임사용자들을 유인해 XR 시장 저변을 확대하는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된다. 애플의 XR 기기는 다양한 하드웨어 혁신에 기존 애플의 소프트웨어 역량이 더해져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퀘스트 3는 하드웨어 혁신과 가격 간의 밸런스를 통해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는 모델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이끌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