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방송인 김어준 씨에 대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에서 공영방송을 장난감 다루듯 했다"고 했다.
오 시장은 30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을 맡았던 김 씨에 대해 "특정 정당, 특정 정파를 옹호하는 데 전파를 쓰느라 애 많이 썼다. 수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식적 자리에선 (김 씨를)처음 언급한다"고 밝힌 오 시장은 "TBS의 본래 존재 이유인 교통 정보 제공의 비중은 점점 작아지는 게 분명한 현실"이라며 "그 대안으로 교육방송, 교양방송, 평생교육방송을 이야기한 적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새롭게 경영진이 구성되면 미래 비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교통방송으로 남을지, 사회적으로 필요성이 생길 분야에 많은 시간을 둬 유용한 방송이 될지는 새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에게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씨는 2016년 9월부터 '뉴스공장'을 진행했다. 그런 김 씨는 지난해 뉴스공장에서 하차했다. 뉴스공장 등 TBS 상당수 프로그램의 정치 편향성을 지적해온 서울시의회가 TBS에 대한 예산 지원 중단 조례안을 통과시킨 영향 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 씨는 지난 9일부터 뉴스공장과 같은 시간대에 유튜브 라이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진행 중이다.
첫주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넘긴 김 씨는 최근 MBC 라디오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세계 1위를 할 것이라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 시장을 향해 음성 편지를 남겨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오세훈 땡큐"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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