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12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에 실효적 저출산대책을 촉구했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12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에 실효적 저출산대책을 촉구했다.

“저출산문제를 해결하려면 대출 원금의 절반을 탕감해주든, 집을 주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 ”

개신교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으로 새로 선임된 이영훈 목사는 12일 오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캠페인이 아니라 실효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헝가리처럼 대출이자나 원금 탕감은 물론 매달 50~70만원 정도의 육아지원비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0년 전부터 추진해온 출산지원 사례를 소개했다. 첫째 아이를 낳으면 100만원, 둘째는 200만원, 셋째는 500만원, 넷째는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회의 영유아부가 세 배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3만5000명의 미혼모 문제와 불법체류자의 아이 문제도 짚었다. 불법체류자의 아이들의 경우 교육과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교총은 산하에 저출산대책위원회를 두고 활동을 본격화해 다른 교단과 협력하는 것은 물론 정부와도 보조를 맞춰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목사는 국회에 계류 중인 차별금지법에 대한 오해도 지적했다. 그는 “모든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는 것은 당연하다”며 “다만 성소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과잉법을 만들다 보면 다수가 역차별을 받게 되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교총은 올해 주요사업으로 울진 산불 피해 지역의 사랑의 집짓기 54채 완공 및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재난에 대응, 트라우마센터 개설, 종교문화자원보전법 제정 추진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이 목사는 “공사가 중단된 평양심장병원을 비롯해 나무 심기, 영유아를 위한 인도적 지원 등의 인도적 대북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윤미 기자/


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