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지역 기업 대부분이 내년 1분기 경기가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 건설업 50개)를 대상으로 '2023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제조업의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과 중국의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등 불확실성이 매우 커 4분기(70)보다 14포인트 하락한 ‘56’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 자금 조달시장 경색, 미분양 한파 등 '삼중고'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은 전분기(64)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44'로 나타났다.
매출 대비 수출비중 50%를 기준으로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을 나눠 분석한 결과 1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65로 4분기보다 4포인트 하락했으며 내수부문은 전분기와 동일한 54로 모두 기준치 100 이하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주요 업종별 전망치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가운데 기계산업이 87에서 52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최악의 경기 체감을 보였다.
자동차부품산업 또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으로 전망치가 하락하는 등 경기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었다.
섬유산업은 코로나로 감소한 수출물량이 유럽 등에서 조금씩 주문량이 늘어나 전분기 48에서 64로 16포인트 상승했다.
또 올해 초 계획한 매출액 달성여부에 대해서는 ‘목표치 달성 미달’이 전체 응답 기업의 69.1%로 ‘초과 달성’이라고 답한 13.8%보다 무려 5배 많았다.
영업이익 부분 또한 ‘목표치 달성 미달’이 전체 응답기업의 79.1%로 ‘초과 달성’이라고 답한 10.9%보다 무려 7배 많이 나타났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3고 상황에 기업들은 인건비, 재고비용까지 급등하는 5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내수 회복을 위한 지원책과 함께 금리인상 부담, 원자재가격 상승 등 기업경영리스크 완화와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개발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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