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우리말 다시 쓰기' 응모 결과 발표

울산시교육청 전경. [사진=울산교육청]
울산시교육청 전경. [사진=울산교육청]

[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지난달에 실시한 '우리말 다시 쓰기' 2차 응모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응모 결과, 울산지역 학생들이 '슬로푸드'와 '퀵서비스'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각각 느리미식, 번개배달로 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사업은 일상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외래어와 한자어, 단축어 등을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꾸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 5월 1차 때 행사 참여 학생 수는 958명이었지만, 이번 2차에는 1359명이 응모해 참여율이 46%나 증가했다. 우리 말과 글에 대한 학생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말 다시 쓰기에 안내된 단어 중 공개 추천 단어를 보면 슬로푸드는 느리미식, 퀵서비스는 번개배달, 플로깅는 녹색걷기 등이 있다.

심사 결과 으뜸상에는 성광여고 정민채 외 4명, 버금상에는 울산산업고 이서희 외 14명, 딸림상에는 구영중 김민주 외 9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제시된 단어를 대체해보는 것에 나아가 참여 소감이나 평소 우리 사회의 언어 습관 개선과 관련된 학생들의 생각을 포함해 응모작을 제출받아 심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