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듣기평가 음질 불량 215건 최다 

사설 모의고사 유사…영어 23번 127건

평가원, 이달 29일 최종 정답 발표

지난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선유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전날 치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
지난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선유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전날 치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지난 17일 시행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문제·정답과 관련한 이의 신청이 총 663건 제기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7일 수능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총 663건이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의 신청이 가장 많이 접수된 영역은 영어로 349건이었다.

이어 사회탐구(115건), 국어(71건), 수학(56건), 과학탐구(43건), 한국사(15건), 제2외국어/한문(11건), 직업탐구(3건) 등의 순이었따.

이의 신청이 가장 많이 접수된 내용은 영어 듣기 평가로, 음질 불량 등으로 시험을 보는 데 지장이 있었다는 내용이 총 215건 올라왔다. 다음으로는 대형 입시업체의 사설 모의고사 문제와 흡사해 논란을 빚은 영어 23번에 관한 이의 신청이 총 127건 접수됐따.

평가원은 게시글을 취합하고 문제·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사안을 제외하고 심사 대상을 정할 예정이다. 심사 후 최종 정답은 29일 확정된다.

지난해에는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의 20번 문항에 대해 이의 신청 접수 결과 평가원이 이상 없다고 결론 내렸으나 법정까지 간 끝에 출제 오류가 인정돼 전원 정답 처리된 바 있다.

한편, 수능 이의신청 건수는 2019학년도 991건, 2020학년도 344건, 2021학년도 417건, 2022학년도 1014건 등을 기록했다. 최근 10년 간 건수를 비교해 보면, 2015년에 1338건으로 가장 많았고, 2017년에 101건으로 가장 적었다.

다만, 평가원에서 문제 오류를 인정한 경우는 1994학년도 첫 수능 이후 지금까지 단 9개 문항 뿐이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