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1일 국회 행안위 현안보고
부상자 63명 조사…현장 밀집도 분석
법개정 등 통해 경찰 대응력 강화 추진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경찰이 ‘이태원 핼러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등 11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태스크포스(TF) 설치에 나섰다.
경찰청은 1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경찰청에 사이버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공조해 사이버상 악의적 비방 등에 대한 예방·단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7시 기준으로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사건은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명예훼손 사건 등 11건이며, 방심위에는 115건에 대해 삭제·차단을 요청한 상태다.
경찰청은 또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를 통한 사고 원인 조사와 더불어 경찰 조치 미비 여부와 관련한 진상 규명을 위해 경찰청에 독립적 특별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사고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52대, 현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60개를 확보해 분석 중이며, 부상자 등 63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또 지난 31일 현장감식에서 촬영한 3D 스캐너 촬영분을 통해 현장 재구성하고 사고 당시 밀집도·위험도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청에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인파사고 안전관리 매뉴얼 TF’를 설치해 각종 행사의 위험도를 사전 분석, 판단해 현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최자가 없는 다중운집 상황 대응을 위해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개정해 관련 지자체가 수립한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경찰·소방이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관련 매뉴얼을 확보하고, 각 지자체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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