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김경민기자]차털이를 하려다 발각되자 건물 관리인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강도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57)씨는 이날 0시 15분께 광주 남구 양림동 한 빌라 주차장에서 건물 관리인 B(46)씨의 겨드랑이를 흉기로 1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주차 차량 두 대의 손잡이를 계속 잡아당기는 모습을 보고 B씨가 차털이를 의심해 제지하자 A씨는 가지고 있던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A씨가 훔친 물건은 없었지만,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점 등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여죄 등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