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근대5종 간판 전웅태, 톱클래스 면모

윤일모 감독, 체계적인 훈련과 데이터관리 빛나

“이변은 없었다” 광주시청 근대5종팀, 전국체전 3관왕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전웅태(오른쪽 두번째)와 김우철, 서창완(오른쪽)[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대한민국 근대5종 간판스타’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근대5종 남자 일반부 5종경기에서 독주하며 세계 톱 클래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10일 첫 종목인 승마에서 279점으로 18위에 그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수영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완주한데 이어 펜싱랭킹라운드에서 16승으로 1위로 올라선 뒤 마지막 레이저런에서 가장 먼저 출발해 독주를 하며 1541점을 얻어 2위인 김우철(1522점)을 19점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또 단체전에서 광주광역시 팀으로 출전한 전웅태는 팀 후배인 김경환과 호흡을 맞춘 3012점을 얻어 전북(2992점)을 눌러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1일 금매달 하나를 추가하면서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윤일모 광주시청 근대5종감독은 “이번 전국체전을 위해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광주시청과 광주시체육회, 후원사 등에 거듭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고생한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며 “대한민국이 근대5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맞춤형 훈련과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