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제45차 물류위원회 개최
물동량 증가에도 관련법 규제로 화물차 증차 제한
물류업계 8대 제도 개선 건의
모빌리티 혁신, 스마트 물류 제도마련 요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최근 물류산업 동향과 모빌리티 혁신’을 주제로 제 45차 대한상의 물류위원회를 개최하고 8대 업계 건의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물류위원회 위원장인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테그플레이션 등 최근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물류경쟁력은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물류업계의 애로사항들이 시급히 해소되고, 물류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혁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업계는 ▷화물자동차 증차규제 완화 ▷외국인 근로자 고용 확대 ▷물류시설에 대한 산업용 전기요금 적용 ▷물류산업의 스마트화 지원 ▷도심 내 배송거점 및 물류시설 확대 ▷중소기업 공동물류 활성화 지원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인증 취득자 혜택 강화 ▷일반화물선 대상 우수선화주기업 인증제 적용 확대 등 8가지 제도개선 현안을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물류 증가에도 차량, 인력, 물류시설 등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물류업계 대표들은 “코로나 여파로 언택트 소비 문화가 정착됨에 따라 택배를 비롯한 각종 배송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서비스하기 위한 화물차, 인력, 물류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물동량은 최근 3년 간 연평균 14%씩 증가했다. 그러나 2.5t 택배차량, 신선식품 배송차량, 간선운송을 위한 11t 이상 트럭 등의 차량 공급이 부족함에도 운수사업법 증차규제로 화물차를 늘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운송기술 기술혁신에 따른 관련 제도 마련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하헌구 인하대 교수는 “최근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 등 모빌리티의 기술혁신과 상용화가 물류산업에 적용되면서 많은 변화가 예고된다”며 “물류 프로세스와 인력운용, 비즈니스의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할 것이기 때문에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이를 위한 정책 과제로 ▷무인배송(로봇, 드론 등), 자율주행 화물운송 상용화 제도 마련 ▷도시첨단물류단지, 스마트공동물류센터, 도심주문배송시설 복합개발 ▷물류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스마트물류산업 생태계 조성 ▷로봇, 인공지능 활용 물류핵심기술의 개발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강신호 위원장을 비롯해 심충식 ㈜선광 대표이사,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박영안 태영상선㈜ 대표이사, 심재선 공성운수㈜ 대표이사, 이상근 삼영물류㈜ 대표이사 등 대한상의 물류위원회 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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