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TV 운영 포커스미디어 조사

수도권 아파트 세대당 평균 1.07대 주차

61%가 주차공간 부족 지적

평균 출퇴근 거리 20km…자가용, 지하철, 버스 순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평균 20km의 거리를 자가용 차량으로 출퇴근하며 돌아오면 주차공간 확보가 과제 중 하나다.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아파트가 10곳 중 6곳에 달하며, 전기차 인프라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엘리베이터TV를 운영하는 포커스미디어가 조사한 ‘수도권 아파트 라이프’의 모습이다. 포커스미디어 데이터전략팀은 서울과 인천, 분당, 일산 등 24개 도시 아파트단지 4500곳의 모빌리티 이용 현황을 조사해 2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세대당 평균 주차대수는 1.07대였다. 아파트 입주민의 61%가 생활 문제로 주차공간 부족을 꼽아, 효율적인 주차관리의 필요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관제 차단기 설치율은 57%였다. 이를 아파트 준공 시점에 따라 나누면 큰 차이가 있었는데, 2005년 이후 준공 아파트로 범위를 넓혀보면 주차관제 차단기 설치율이 63%였다. 이를 2015년 이후로 준공시점을 좁혀보면 71%로 높아졌다.

수도권 아파트 단지들은 평균 2곳의 출입구를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입구가 1곳인 경우는 32%, 2곳은 49%, 3곳이 12%였다. 4곳 이상 되는 곳은 7%였다. 지상 주차장이 없는 공원형 아파트도 수도권 내 24%나 됐다. 포커스미디어는 재개발 및 재건축으로 공원형 아파트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상공간을 다양하게 운영하는 능력이 아파트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수도권 아파트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율은 64%였다. 전기차 소유 입주민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인프라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경기 아파트 입주민의 평균 출퇴근 거리는 20km 정도였다. 이는 분당에서 강남까지, 일산에서 마포까지에 해당하는 거리다. 출퇴근 교통 수단은 자가용이 47%로 가장 많았고, 지하철(25%)이나 버스(21%)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답변이 비슷하게 46%였다. 도보 및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이들도 7%를 차지했다.

아파트 입주민들이 외부로 나갈 때 거치게 되는 모빌리티인 승강기는 평일 평균 4회 가량 이용하는 것으로 나왔다. 외출이나 장보기, 대청소 등 활동이 많은 주말에는 평균 4.4회로 10%가량 이용이 더 많았다.

한편, 포커스미디어는 전국의 아파트와 오피스 빌딩에서 누적 7만9000대 이상의 엘리베이터TV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포커스미디어는 “입주민의 생활을 이롭고 다채롭게 하는 생활밀착형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아파트 관련 다양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