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뉴욕대서 디지털 정책구상 제시
과기정통부 주도 ‘범정부 전략’ 이달 발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발표한 디지털 분야 ‘뉴욕 구상’ 실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달 안으로 국정과제에 포함된 모든 디지털 과제를 망라한 청사진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미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뉴욕대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대한민국의 디지털 혁신 비전을 밝히고, 세계 시민들이 함께 추구해야 할 디지털 질서에 관한 구상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자유시민을 위한 연대’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기술이 자유 확대에 기여해야 하며 디지털 데이터로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디지털 혁신 모범국가로서 디지털 혁신 성과를 세계 시민들과 공유하고, 글로벌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범정부 디지털 전략을 수립해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뉴욕대가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뉴욕대 및 뉴욕시 주요 관계자들과 디지털 분야 한·미 주요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했던 마크 리퍼트 삼성 북미총괄 부사장이 포럼 진행을 맡아 한국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한·미 양국의 디지털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포럼이 열린 뉴욕시는 글로벌 경제·문화의 수도이자 디지털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른 실리콘앨리가 위치하고 있다. 구글을 비롯해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IT기업들의 사무소 및 세계 유니콘 기업의 약 10% 이상이 실리콘앨리에 몰려 있다. 세계 도시 최초로 디지털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도시 전체가 디지털 전환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혁명이라는 전환기를 맞아 윤 대통령의 뉴욕 구상은 우리나라가 디지털 혁신이 나아갈 방향과 세계시민이 추구해야 할 디지털 질서를 전 세계에 제시한 것으로, 글로벌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대한민국이 디지털 혁신의 모범국가로서 뉴욕 구상을 충실히 실현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가 디지털 정책을 이끌어 갈 범정부 디지털 전략을 수립해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 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국정과제에 포함된 모든 디지털 과제를 망라해 이달 말까지 ‘대한민국, 디지털 도약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 디지털 정책의 청사진 성격으로, 이번 윤 대통령의 뉴욕 구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과제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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