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3건 649억 반영...구복규 군수 “미반영 사업비, 추가 확보에 최선”
[헤럴드경제(화순)=김경민기자]내년 정부 예산안에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추진하는 백신·바이오·첨단의료 분야 사업이 대거 반영돼 미래 먹거리 육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에 따르면, 15일 현재 ‘미생물 기반 백신 전문인력 양성’ 등 신규 사업 5건을 포함, 총 33건 649억 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백신·바이오·첨단의료 분야는 11건 478억 원이 반영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탄력이 붙었다.
백신·바이오·첨단의료 분야 주요 사업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기능 확대 사업 158억 원 ▲m-RNA 백신 실증지원 기반구축 56억 원 ▲미생물실증지원센터 활용 백신 산업화 기업 지원 57억 원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 30억 원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 플랫폼 구축 24억 원 ▲치료백신 세포치료제 상용화 연계 고도화 21억 원 ▲펩타이드 개발 내성암 치료제 연구개발 10억 원 등이다.
신규 사업으로 ‘미생물 기반 백신 전문인력 양성’ 21억 원이 반영돼 백신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화순온천-백아산 연계도로 개설공사 12억 원, 화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33억 원, 사평면 기초생활거점조성 사업 11억, 동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9억 원 등이 포함돼 농촌 지역 개발과 생활SOC 확충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벌고1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4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2억 원 등은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지원(운영비 등) 사업비 7억 원, 지역사회서비스 사업 5억 원 등이 반영됐다.
지난 8일 화순군은 738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화순군의회(의장 하성동)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총예산 규모는 8362억 원으로 증가해, 화순군은 예산 8000억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화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백신, 바이오, 첨단의료, 재해·농촌개발 분야 사업 등 현안 사업이 반영됐다”며 “아직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추가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