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김경민기자]광주의 대표 혐오 시설인 상무 소각장의 변신으로 광주 대표 도서관 이 건립된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조달청에 의뢰해 광주 대표 도서관 공사 계약을 하고 관리동 등 기존 건물 철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에 착공해 2024년까지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내다봤다.
대표 도서관은 옛 상무 소각장 1만200㎡ 부지에 516억원(국비 156억원 포함)을 들여 연면적 1만1천200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서고, 유아·어린이·일반·멀티미디어 자료 이용실, 문화·교육시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광주시는 공모에서 당선된 세르비아 건축사의 설계를 토대로 도서 문화 랜드마크를 조성할 방침이다.
공장동에서는 문화 재생 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민원이 들끓었던 소각장 일대는 복합 문화 커뮤니티 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문화 재생 사업 설계 공모 당선작도 최근 선정해 기본·실시 설계를 추진하고 주민 대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내부 공간 구성, 외부 디자인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상무 소각장은 1996년 8월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승인 후 2000년 9월 준공돼 2001년 12월부터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집단 민원, 광주 중심에 있는 입지적 요인 등으로 2016년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