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올해 여든살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년 뒤 치러질 22대 총선에 출마 가능성에 대해 “현재는 정치 현역으로 가고 싶지 않다”면서도 “사람이 어떻게 될지 누가 아냐”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26일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서 한 지역 언론이 보도한 총선 출마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원장은 “광주 언론이 보도해서 저한테 보냈더라. 그래서 봤는데, 제가 목포도 잘 안 간다. 제 고향에 언론인 한 분과 놀러 갔다. 중간에 다리를 다쳐서 중단했는데, 그다음 달에는 광양, 구례, 여수, 순천을 가려고 했다. 아마 거기에 갔다 왔으면 ‘여수, 순천에서 출마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정치 현역으로 간다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현재는 그렇다. 사람이 어떻게 될지 누가 아냐. 인간 만사가 그렇지 않냐”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민주당 복당은 하신 거냐’는 질문에는 “아직 안 했다. 복당은 이재명 당대표가 거의 확정적이기 때문에 저는 여러 가지 사정상 전당대회도 있고 해서 안 했다. 복당 받아줄 거다. 안 받아주면 할 수 없고”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14대 총선 때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국회에 복귀한 뒤 목포에서 19대, 20대까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19대 총선에선 민주통합당, 20대 총선에선 국민의당 소속이었다.
21대 총선에서는 5선 의원을 목표로 민생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김원이 민주당 후보에게 패하며 낙선했다. 낙선 이후 3개월여 만인 2020년 7월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장으로 임명됐고,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5월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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