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민박 이용시 숙박료 30% 최대 4만원 ‘남도장터 할인쿠폰’ 지급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 농촌마을에서 체험관광도 즐기고 우수 농수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하세요.’
전라남도는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9~12월 타 지역 도시민이 농촌체험휴양마을과 농촌 민박 시설을 이용하면 최대 4만 원의 남도장터 할인쿠폰을 발행해 전남 농수산물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혜택은 쿠폰 발급 대상업소로 지정된 농촌숙박업소를 이용해야만 가능하다. 전남에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과 농촌 민박 중 사업 참여를 바라는 숙박업소는 신청서를 시군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지정받을 수 있다.
사업 기간 중 숙박료 할인을 지원받아 농촌관광을 체험하고 싶은 이용객은 유선으로 지정된 숙소 예약 후 시군 담당자에게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농촌숙박업소 소재지 시군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과 농촌 민박은 농촌의 자연환경과 숙박시설, 체험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농촌을 찾는 도시민에게 ‘푸근한 쉼’을 제공함으로써 도농 교류활성화와 농외소득 창출에 기여한다.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2020 농촌관광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농촌관광 추세가 대규모 체험에서 나홀로 또는 가족단위 당일 방문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덩달아 농특산물 구매도 늘고 있다.
특히 (사)전남농촌체험마을협의회가 지난 14일 폐막한 제7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여행이 일상이 되다’라는 주제로 농촌체험휴양마을 홍보관 부스를 운영, 국제관광 어워드 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전남 농촌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이번 숙박 할인행사를 통한 남도장터 쿠폰 발행이 변화하는 농촌관광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순철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이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써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생태·문화 자원이 풍부한 전남 농촌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들을 위해 청정 전남 친환경 농산물을 편리하게 구입하도록 남도장터 할인쿠폰 발행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