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식탁 상품 개발 등 나주 음식과 색의 조화

나주천염염색재단,천연염색 접목한 나주밥상 개발
천연염색으로 만든 나무 숫가락과 젓가락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이 ‘나주 밥상’을 돋보이게 만들어줄 천연염색 제품 개발·보급에 나서 주목된다.

나주 밥상은 나주의 환경과 다양한 산지 식재료, 조상들로부터 전해져온 조리법 등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향토 음식을 뜻한다.

18일 재단에 따르면 나주밥상을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조건으로 향토음식에 대한 조사, 스토리텔링, 표준 요리법, 식재도감 자료 수집, 전문 인력양성 등이 있는데 재단은 특히 나주만의 개성을 지닌 음식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줄 식탁, 수저세트, 앞치마 등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재단은 나주가 자랑하는 전통 천연염색을 활용한 나주다운 식탁 분위기를 시민과 관광객이 향유할 수 있도록 ‘나주밥상 천연염색’ 개발에 주력해오고 있다.

앞서 천연염색을 활용한 러너, 식탁보, 수저집, 앞치마 등의 상품을 개발했으며 교육·체험을 통해 천연염색 앞치마를 보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나주의 색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식당을 선정해 천연염색 제품을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허북구 재단운영국장은 “관광 상품적 측면에서 나주 음식과 나주 천연염색은 따로 따로 있을 때 보다는 함께 조화를 이루고 분위기를 만들어 낼 때 그 가치가 더욱 빛이 난다”며 “천연염색을 통해 나주 밥상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