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노동계의 여름 파업투쟁, 하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6만명 가량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앞에서는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투쟁 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영남권 노동자대회가 열린다. 영남권 대회에는 부산·울산·대구·경북지역본부와 금속노조가 참여한다.
민주노총은 "당초 6만명의 조합원이 서울 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투쟁에 연대와 엄호가 필요하다는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결정으로 이번 대회는 서울 대회와 영남권 대회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번 노동자대회에서 정부의 노동 개악 저지를 요구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추진하는 임금·노동시간 유연화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등을 반대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민주노총의 집회 신고를 교통 체증 등을 이유로 모두 불허했지만, 법원은 민주노총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낸 집회금지 통고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세종대로 집회를 마친 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인 삼각지역까지 행진할 수 있게 됐다.
법원은 다만 "집회 참가자들은 행진 구간을 1회 최대한 신속하게 통과해야 하고, 행진이 종료되는 오후 6시30분에는 그 자리에서 즉시 해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집회의 자유는 적극적으로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법집행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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