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의 대구시장 당선으로 대구시정의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홍준표 당선인은 2일 오전 대구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명단을 발표하는 등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홍 당선인은 “나는 선거 때 별로 빚진 사람이 없다”며 “선대위 구성도 하지 않았고 그래서 시정 운영하는 데 부채가 있는 곳은 대구 시민들 뿐”이라며 개혁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조직 개편은 시정이 출범하면 시의회에 조례로 제출해서 조례가 정해지고 나면 바로 조직 개편에 들어가겠다”며 “공공기관 문제도 누차 언급했듯이 개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홍 당선인은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정책들의 지속성 여부에 대해서는 “전임 시장이 하던 일은 인수위 뿐만 아니라 시정 인수위에서 한 달 내에 계속 여부와 폐지 여부를 바로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컨데 트램은 대구 시내에 적절치 않은 교통수단”이라며 “잘못 설치하면 시내 전체 교통이 마비된다. 모노레일로 대체하는 것이 교통 혼잡도 줄이고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훨씬 낫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당선인은 “일하는 공무원 시대, 공부하는 공무원 시대, 봉사하는 공무원 시대를 열어보겠다”며 “시정 전체가 깨끗해져야 한다. 그렇지 않은 부분은 정리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및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문제 해법에 대해서는 “군위군 편입은 경북도와 합의되고 양해된 사안”이라며 “일부 국회의원이 자기 지역구 사정으로 반대를 한다고 해서 뒤집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홍 당선인은 개혁의 청사진을 마련할 시정 인수위를 오는 7일부터 가동, 인수위원장은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으로 결정했다.
인수위는 시정기획, 경제산업, 교육문화, 안전복지, 도시환경 등 5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시정 운영의 양대 축이 될 시정개혁단과 정책 추진단은 시정 인수 후에도 2년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이날 비서실장으로 손성호 전 국회 선임비서관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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