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 받은 뒤 원인철 합동참보본부 의장으로부터 북한 군사동향과 우리군 대비태세에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 받은 뒤 원인철 합동참보본부 의장으로부터 북한 군사동향과 우리군 대비태세에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하고 있다. [대통령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병사들에게 약속을 못 지킨 윤석열 대통령은 ‘군통수권자’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씨는 지난 12일 SNS를 통해 “지난 10일은 군인 월급날이었는데 통장에 200만원이 들어왔던가요”라면서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군인한테 약속한 ‘취임 즉시 병사 월급 200만원’을 안 지킨다는 게 말이 되냐”고 했다.

이어 “어떻게 국가를 지키는 군인을 상대로 군통수권자가 약속을 어기고 국방 어쩌구 안보 어쩌구 하면 영이 서겠는가”며 “웃기는 소리다, 개가 웃는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SNS]
[윤석열 대통령 SNS]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즉시 병사 봉급 200만원’ 공약 파기를 선언하고 사과하 것에 대해 황씨는 “윤 대통령은 해당 공약이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어서 내놓았던 것인지 국민 앞에 솔직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음에도 병사와 예비 병사의 표를 얻기 위해 내놓은 사기성 공약이었다면 윤 대통령을 과연 군통수권자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지 심각하게 따져봐야 한다”고도 했다.

황씨는 “군인은 목숨이 달아나도 상관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 상관에 대한 완벽한 신뢰 없이는 전쟁을 치르기가 어렵다”며 “군인에게 실현 가능성도 없는 약속을 던지는 군통수권자를 어떻게 믿고 전쟁터에 나갈 수 있나”라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