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피해 가게 사장이 올린 CCTV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피해 가게 사장이 올린 CCTV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서 호프집에서 발생한 이른바 ‘먹튀’ 남녀 사건의 피해 업주가 용의자 검거 이후의 후일담을 전했다.

해당 사건은 피해자인 방학동 호프집 점주 최훈 씨가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쓰면서 화제가 됐다. 최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술집 운영하는 호프집 사장이다. 아직도 먹튀하는 인간들이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피해를 호소하면서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피해 가게 사장이 올린 CCTV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피해 가게 사장이 올린 CCTV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

12일 최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시 상황과 후일담을 상세하게 밝혔다. 최 씨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50대 남녀는 경찰 조사에서 "상대방이 계산한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같은 진술에 대해 "그런 반응을 당연히 예상은 했다"면서도 "많이 허무했다"고 말했다.

범행을 저지른 50대 남녀는 서울 도봉경찰서가 맥주병에 남은 지문 등을 채취해 추적하고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최 씨는 "두 분이서 만약에 같이 드셨으면 나가는 길에 서로가 서로한테 그냥 지나가는 말처럼 '계산하고 나왔어?'라고 보통 물어보지 않느냐고 물어봤다. 거기서 두 분이 당황했다"며 "(입건된 남녀는) '그게 우리 불찰이었던 것 같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자영업자를 대표해 한마디 해달라는 요구에 최씨는 "힘든 사람, 더 힘들게 안 했으면 좋겠다. 양심적으로 먹었으면 당연히 계산해야 된다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기본 소양을 잘 지켜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