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성균관대 시작으로 봄축제 재개
중·고교생 대상 캠퍼스투어도 다시 시작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썰렁했던 대학가가 3년 만에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대학 축제, 캠퍼스 투어 등이 정상적으로 재개되는 모습이다.
15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가 지난 10~12일, 성균관대가 11~13일 봄 축제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적잖은 대학교에서 ‘5월 축제’가 부활할 예정이다.
▷한국외대 17~19일 ▷서울시립대 18~20일 ▷서강대 19~20일 ▷중앙대 23~28일 ▷고려대 23~26일 ▷건국대 25~27일 ▷한양대 25~27일 등 대학가 축제가 이어진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입학해 대학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이른바 ‘코내기(코로나 새내기)’ 학생들은 한껏 들뜬 분위기다.
서울대, 성균관대 등의 축제 기간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캠퍼스가 북적였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처음으로 대학 축제를 가봤다는 코내기들의 후기 글이 쏟아졌다. 실제 SNS에서는 싸이 등 대학 축제 공연에 초청된 가수 명단과 일정이 ‘대학교 축제 라인업’ 등의 제목으로 공유되고 있었다.
축제뿐만 아니라 대입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캠퍼스 투어도 다시 시작되고 있다.
인하대는 지난 10일부터 캠퍼스 투어 ‘#인하대 #가보자고’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인하대에 방문해 캠퍼스를 둘러보고 진로·진학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성균관대와 전북대도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캠퍼스 투어를 지난달부터 다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