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국 시군 철저히 봉쇄…전주민집중검병검진 진행”
8일 확진자 발생·정치국회의 소집…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를 소집하고 “돌발사태를 반드시 이겨내고 비상방역사업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 수도의 한 단체에서 채집한 검체에 대한 유전자배열분석 결과를 심의한 결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치국 회의에서 “이번 최대 비상방역체계의 기본 목적은 경내에 침습한 신형코로나비루스(코로나19)의 전파상황을 안정적으로 억제, 관리하며 감염자들을 빨리 치유시켜 전파 근원을 최단기간 내에 없애자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의 모든 시, 군들에서 자기 지역을 철저히 봉쇄하고 사업단위, 생산단위, 생활단위별로 격폐한 상태에서 사업과 생산활동을 조직해 악성비루스(코로나19)의 전파공간을 빈틈없이 완벽하게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과학적이며 집중적인 검사와 치료전투를 시급히 조직전개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당과 정부가 지금과 같은 비상시를 예견하여 비축해놓은 의료품예비를 동원하기 위한 조치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부문과 비상방역부문에서는 전주민집중검병검진을 엄격히 진행하며 의학적감시와 적극적인 치료대책을 세우는 것과 함께 사업공간, 작업공간, 생활공간의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소독사업을 강화해 악성전염병의 전파근원을 차단, 소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방역 체계에 따른 경제사업과 국방 안보 강화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신심을 굳게 하고 위대한 힘을 배가하여 방역 대전을 승리적으로 결속함으로써 우리의 신념, 우리의 의지, 우리의 단결로써 우리들 자신의 귀중한 생명과 생활과 미래를 끝까지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정치국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가방역사업을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기로 결정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서는 국가방역사업을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우며 나라의 방역사업전반을 엄격히 지휘한다.
정치국은 “당, 행정, 경제기관, 안전, 보위, 무력기관을 비롯하여 모든 기관, 모든 부문에서는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지시를 당 중앙의 요구로 무조건 접수하고 철저히 집행하며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는데 맞게 사업 체계를 정연하게 세워 국가사업 전반에서 사소한 편향도 나타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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