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 투입 아이오닉7·EV9 생산

외신 “바이든 방한때 투자발표”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9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전용 생산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7(사진 위)과 기아 EV9(사진 아래)등 전용 전기차를 현지에서 생산해 최대 승부처인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려는 전략이다. 1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20~22일) 중 미국 조지아주에 70억 달러(9조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날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경제개발청은 조지아주 남동지역 서배너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의 2284에이커(약 270만평) 규모의 공장 부지를 공개했다. 이 부지는 지난해 7월 서배너경제개발청이 6100만달러(약 762억원)을 들여 매입한 곳이다. 인근 브런즈윅 항구와 도로·철도로 연결돼 자동차 생산에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이곳에서 아이오닉 7과 EV9 등 전용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 모델 모두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미국 공략을 위한 최선의 선택지로 분석된다.

현재 조지아주에는 기아가 북미 전략 차종인 텔루라이드를 포함해 연간 36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현지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다수도 진출해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크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SK온은 조지아주에 단독 배터리 1,2 공장을 두고 있다. 1공장(9.8GWh)은 지난 2019년 착공해 지난해 완공해 올해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11.7GWh 규모의 2공장은 3분기에 완공돼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