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대한상의 ESG 혁신성장 특별좌담회 개최
ESG 전용자금 10조원 공급 등 혁신방안 마련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디지털 기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성장 인프라 구축 등을 ESG 혁신성장 정책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ESG 혁신성장 특별좌담회에서 “ESG 성과가 좋은 기업이 지속가능성이 높으며 투자수익률도 높다”며 “인수위에서는 기업의 ESG 의견을 듣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인수위가 민간전문가 및 17개 주요 부처와 마련한 정책과제들이 소개됐다.
인수위는 디지털 기반의 ESG 혁신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의료·보건·교통 등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융합 연구개발(R&D) 기반의 환경·사회 문제 해결을 촉진하기로 했다. 또한 특허 데이터 분석을 통한 융합 R&D를 지원해 초격차 기술(수소, 2차 전지, 바이오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과제로 삼았다.
민간의 자금이 ESG 우수기업에 투자·지원될 수 있도록 금융인프라를 고도화 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ESG 금융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민간주도의 ESG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 단계별 ESG 정보공시 도입, ESG 채권 등 금융상품 확대 등을 통해 ESG 금융 인프라를 조성하기로 했다.
AI·빅데이터 등 혁신기술 연계, ESS 등 에너지 新산업 육성을 통한 탄소중립을 추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첨단인프라 강화를 통한 의료·복지 등 사회적 산업·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에너지·탄소 분야 신산업 및 사회적 산업·서비스 육성방안도 강조됐다.
또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위한 ESG 플랫폼 구축으로 중소·벤처기업 ESG 지원을 강화하고 ESG 전용자금 10조원을 공급해 ESG 혁신기업 1000개 육성, 좋은 일자리 추가 창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 ESG 지원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도 힘쓰기로 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ESG라는 것이 규제가 되고 숙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업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환될 필요성이 있다”며 “ESG도 우리 민관이 같이 협동해서 이런 문제를 같이 풀어나가는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ESG에서 E(환경)만 강조되는 경향이 있는데 S(사회)와 G(공정)도 중요하다”면서 “인수위원회에서는 ESG 표준 마련 등 기업의 ESG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합동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yg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