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지나가다 들렀더니 에코백 득템…지구 지키고 돈도 버는 법 [지구, 뭐래?]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앞에서 열린 ‘기후주간’ 개막 행사장에서 리필 스테이션 운영자가 플라스틱 용기에 바디워시 제품을 채우고 있다.[사진=시너지영상팀]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에코백에 화장품에 의류 브랜드 할인권까지.. 지구 지키는 게 돈이 되네요?”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건물 앞마당에 장사진이 펼쳐졌다. 2시간여 동안 수백명 시민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 이 곳은 ‘지구를 위한 실천, 바로 지금 나부터!’라는 주제로 열린 52주년 ‘지구의 날’ 행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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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 홍보 부스를 비롯해, 참여자들에게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는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활동을 실천할 때마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제도다. 시민들은 이와 관련한 퀴즈를 풀고 대나무 칫솔, 다회용 빨대, 에코백 등을 받아든 뒤 기념사진을 남겼다. 빈 용기를 가져가면 내용물을 채워주는, 이른바 ‘리필 스테이션’ 홍보 부스에 방문한 이들은 샴푸, 핸드워시 제품을 받기도 했다.

지구의 날은 각종 환경 문제에 대해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1970년에 처음 시작돼 52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그간 지구 온난화, 신재생 에너지, 물 위기, 플라스틱 쓰레기, 기후 변화 등에 대해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올해의 주제는 ‘인베스트 인 아워 플래닛(Invest In Our Planet, 지구에 투자하세요)’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구의 날을 맞아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기후 변화 주간’ 캠페인을 진행한다. 소등 행사, 나무 심기, 자전거 타기 등 미션을 완수하고 SNS에 인증하면 문화상품권, 텀블러 등 경품 획득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이벤트 내용은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중립포탈’ 홈페이지 및 SNS 계정(인스타그램 climatechange_now)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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