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측과 접촉…대북정책 논의 예정

지역 일정 尹당선인 만남은 어려울듯

닷새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력한 한미 공조 메시지를 발신했다. 김 대표는 현 정부 인사에 이어 새 정부 외교안보팀을 모두 만나 정권 이양기에도 한미 간 ‘물샐틈없는 공조’를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취재진과 만나 김 대표와 정 박 대북특별부대표 등 일행과 20일 오전 면담할 계획이라며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 한미 간에 긴밀하게 공조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전날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시작하면서 정권 교체기에 현 안보팀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면서 “물론 (윤 당선인) 취임 후 새로운 외교안보팀과도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권 이양기 상황에서 현 정부는 물론, 새 정부와도 한미가 굳건한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전날 협의에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하며 추가 도발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주 만에 미국 워싱턴에 이어 국내에서 다시 협의를 개최한 것에 대해 굳건한 한미 동맹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현 정부 파트너를 만난 김 대표는 박 후보자를 비롯해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 등 차기 정부 인사들과도 접촉할 전망이다. 김 대표의 대선 후 첫 방한인 만큼 인수위측과 상견례 성격의 회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측은 김 대표 일행에 윤 당선인의 대북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미국측과 협력 방향을 논의할 전망이다. 윤 당선인이 김 대표와 만날 가능성에 대해 당선인측 관계자는 “김 대표의 방한은 알고 있지만 실제 만남 여부는 일정 조율이 끝나야 안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당선인은 20일부터 2박3일 간 지역 일정이 예정돼 있어 실제 만남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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