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과의 갈등설 봉합 후 민생 강조
금리인상, 취약층 피해 최소화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우리 경제의 복합적 위기 증후가 뚜렷하고 물가가 심상치 않다. 물가 상승 장기화에 대비해 물가안정 등 경제 체질개선을 위한 종합적 방안을 세워달라”고 15일 주문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최선을 다해 국정과제를 제대로 만들겠다 다짐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인선에 안철수계가 실종되며 불거졌던 양측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되고 다시 민생경제 행보로 돌아선 모습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물가 상승 장기화를 우려하며 “국민이 실제 체감하는 생활은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더라도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잘 검토해주기 바란다”며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3·4면
그는 또 “저를 포함해 안 위원장님과 여기 계신 모든 분이 민생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마음으로, 각 분과가 나뉘어 있지만 종합적으로 민생을 챙긴다는 공통된 과제로 함께 일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당선인이 직접 간사단 회의에 참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윤 당선인이 (간사단 회의를) 직접 두 번 주재하셨다. 당선인께서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신 인수위는 역사상 없었다고 알고 있다”고 화답하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 자체가 국가와 국민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에서 나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인선에 불만을 표시하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거취까지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만찬 회동이 전격 성사되며 갈등은 일단 봉합된 상태다. 이어 이날 일반적으로 안 위원장 단독 주재인 간사단 회의에 윤 당선인이 깜짝 참석하면서 보조를 맞추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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