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일 학교 일상회복방안 발표
확진 학생도 등교, 시험 응시 가능
실내 마스크, 제한없이 착용 방안 검토
수학여행, 현장학습 등 전면 허용될까
“일상회복 기대” vs “교내감염 위험 증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거리두기가 18일부터 해제되면서 내달에는 학교의 일상회복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수학여행이나 현장학습도 허용되고, 실내 마스크의 경우 종류에 제한없이 착용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사라지게 되면 코로나19 확진 학생도 등교해 수업을 받고 시험도 치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년여 만에 이뤄질 학교 일상회복에 학생 및 학부모들은 기대와 함께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학교의 일상회복은 빠르면 5월 초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오는 20일 학교의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장 달라지는 것은 수학여행이나 현장학습을 전면 허용할지 여부와 확진 학생의 등교 및 시험 응시, 제한없는 마스크 착용 등이 될 전망이다.
당장 18일부터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 권고 횟수가 주2회에서 1회로 줄고, 같은 반에 확진자가 나와도 학생 전원이 검사하지 않고 고위험군이나 유증상 학생만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5월 중 해제되면, 6월 치러질 기말고사에서는 확진 학생도 시험 응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수학여행이나 현장학습 등도 전면 허용될지 주목된다. 아울러 마스크는 실내 착용이 원칙이되, 종류에 상관없이 착용이 가능한 방안이 검토중이다.
장기간의 원격수업에 지친 학생 및 학부모들은 학교 일상회복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의 고2 학생 김모 군은 “친구들을 자주 볼 수 있게 된다니 기대가 된다”며 “수학여행, 졸업식 등도 다 제대로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3 학생 이모 군은 “초등학교 입학해서 코로나가 생겨서 학교도 자주 못갔었는데, 이제는 소풍도 가고 친구들이랑 자주 놀 수 있게 돼 좋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확진학생의 등교가 가능해지고, 철저한 마스크 착용이 흐트러지면 아무래도 감염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중2 학부모 최모(52) 씨는 “일상회복은 반갑지만 확진 학생도 등교가 가능해지면 아무래도 교내 감염 위험은 커질 것 같다”며 “당분간은 조심해서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초4 학부모 권모(49) 씨는 “아이가 초1때 운동회 하고 한번도 못했는데, 이제 그런 행사들이 열려서 다행”이라면서도 “갑작스런 일상회복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