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대학 입학 취소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질문하는 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11일 김씨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기자들이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에게 “조 전 장관이 조민 씨 입학을 취소시킨 일과 관련해 당선인에게 ‘시원하시냐’고 물었다”고 하자 배 대변인이 “그걸 왜 당선인에게 묻느냐, 답변할 일은 아니다”고 답한 일을 언급했다.
이어 김씨는 “그럼 당선자에게 물어야지”며 “본인(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일 때 그런 수사를 한 것 아닌가. 그 출발로 지금 당선까지 됐다”며 “조 전 장관으로선 모든 공직자에게 자신을 압수수색했던 그 기준을 적용하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그는 ”권력형 비리가 의심된다고 했지만 결국은 동양대 여름방학 봉사상, 체험학습 이런 것으로 엄마는 4년 동안 감옥 갔고 딸은 고졸이 됐는데 누구한테 물어 보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씨는 윤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표창장’ 사진을 SNS에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최근 당선자 부인이 손으로 그린 표창장이 조민 씨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말도 있다”고 했다.
김씨는 “설마 조롱할 의도로 그랬을까 싶긴 하지만 개사과, 우크라이나 귤 응원 등 납득 못할 게시물이 올라왔기에 그런 반응이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씨는 조 전 장관에게 잰 잣대로 모든 공직자를 검증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8일 딸 조씨의 입학 취소가 결정되자 페이스북 글을 통해 “아비로서, 송곳으로 심장을 찌르고 채칼로 살갗을 벗겨 내는 것 같은 고통을 느낀다”며 “아비로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게 ‘이제 만족하시냐?’ 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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