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추협, 조전혁 단일후보로 선정했지만

이주호 전 장관, 11일 예비후보 등록

서리본, 오늘 오후 후보 선정해 발표

조영달·윤호상, 독자출마 or 서리본 후보? 

“두달도 안 남은 6.1 지방선거, 막판 단일화될지”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연합]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 6월1일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교육감 보수 후보가 난립하면서 단일화에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선거 두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는 계속 늘어나고 있기때문이다.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협의회(교추협)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선영, 조영달 예비후보와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 대해 비판했다.

교추협은 “박선영, 조영달 예비후보가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을 통해 서울교육감 선거를 분열시키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를 허물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추협은 “교추협과 단일화 과정을 이끌어 온 원로회의의 이주호 전 장관이 출마 의사를 밝힌 것 또한 명분 없는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교추협은 여론조사와 선출인단 투표를 합산해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을 중도보수 단일화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전날 이주호 전 장관은 “이달 안에 2차 단일화를 이뤄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서울 교육의 향후 4년을 좌파 이념에 경도돼 우리 교육현장을 내팽개친 이들에게 맡기게 된다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 서울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며 “11일 에비후보로 등록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조영달 서울대 교수는 일찌감치 교추협의 선출인단 모집방식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아 독자출마 가능성 등이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서리본)은 후보 공모에 나서, 이날 오후 제3의 중도보수 후보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윤호상 전 서울서부교육지원청 교육국장 역시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조영달 교수나 윤호상 국장이 서리본의 공모에 지원해 후보로 추대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4년 전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후보가 2명이 나와 진보 후보인 조희연 현 교육감에게 패했는데, 이번에도 각기 다른 주장을 펴고 있어 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뤄지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하지만 보수후보가 단일화되지 않으면 승산이 없는 만큼 막판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