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연속 20조원 돌파, 분기 사상최대 매출 달성

영업이익 1조8801억원, 전년대비 6.4% 증가

LG트윈타워.
LG트윈타워.

[헤럴드경제=문영규·김지헌 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21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연속 20조원돌파다.

LG전자는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은 21조1091억원, 영업이익은 1조88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5%, 6.4% 가량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치인 지난해 4분기 21조87억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 역시 다.

LG전자는 실적 설명자료에서 “1분기 영업이익에는 사업본부별 영업이익에는 반영되지 않은 일시적 특허 수익 증가도 있었으며, 기타부문 수익으로 전사 영업이익에 같이 포함되면서 전체 영업이익 관점에서는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는 보통 실적 비수기로 꼽히지만 이번 1분기 실적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생활가전과 TV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특허수익 증가 등으로 실적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매출 등 차지하는 비중과 규모가 크지 않지만 LG전자는 러시아 루자 지역에 공장을 운영 중에 있어 최근 러시아행 물류가 중단되면서 피해가 예상됐다. 러시아 내수 제품을 생산하는데다 해당 지역의 매출 비중은 2~3% 수준에 불과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전사적 인적 구조 쇄신을 위한 인적자원(HR) 비용을 제외한 기준으로는 사업본부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이나, 비경상 비용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많은 차이가 발생했다”며 “인적 구조 쇄신을 통해 미래 지향적 조직 구조를 확보하는 한편, 조직의 역동성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스마트폰 사업을 접고 선택과 집중에 힘을 쏟은 만큼 향후 실적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산한 올해 매출액 평균은 8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엽이익도 4조7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여전히 프리미엄 가전과 TV 수요가 견조하고 TV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앞세워 경쟁사들보다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장사업 역시 손익 개선 속도가 빠를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말 수주잔고가 6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수익성 인포테인먼트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전기차 파워트레인도 고객 다변화 성과가 뒷받침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오는 2분기는 경쟁력이 떨어진 태양광 패널 사업부 영업을 종료하고 신규 사업에 집중하기로 한 만큼 그동안 실적에 부정적이었던 태양광 사업 정리는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이다.

차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패널 사업의 연간 매출은 85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로 사업 종료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