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콘텐츠 사업전략 발표

IP 확보부터 제작·유통까지

미디어 밸류체인 본격 가동

총 24개 오리지널콘텐츠 출격

skyTV 3년간 5000억원 투자

KT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왼쪽부터), KT Customer부문장 강국현 사장, skyTV 윤용필 대표가 7일 서을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 제공]
KT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왼쪽부터), KT Customer부문장 강국현 사장, skyTV 윤용필 대표가 7일 서을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 제공]

KT가 원천 지적재산권(IP) 확보·콘텐츠 기획·제작·유통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을 본격 가동한다. 올해를 KT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2025년 미디어·콘텐츠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메가 히트작 만든다”…KT스튜디오지니 24개 오리지널 콘텐츠 선봬= KT는 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KT그룹 콘텐츠 사업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KT는 지난해 3월 출범한 KT스튜디오지니를 구심점으로 IP·콘텐츠 기획·제작·플랫폼·유통으로 이어지는 전과정을 체계화하는데 주력해왔다.

올해는 우선 KT스튜디오지니만의 ‘메가 히트작’을 만들어 콘텐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올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총 24개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선보인다.

skyTV의 ENA 채널에서는 5월 4일 곽도원·윤두준 주연의 ‘구필수는 없다’가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박은빈 주연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이 올해 방영된다. 올레 tv에 우선 편성되는 콘텐츠는 TV 채널에 비해 자유로운 소재와 표현,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직접 콘텐츠를 선택해서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 특성을 고려해 라인업을 수립했다. 대표작으로는 동명의 일본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서스펜스 스릴러 ‘종이달’ 등이 있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KT스튜디오지니는 지난 1년간 원천IP 확보와 제작역량 강화에 집중하면서 KT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기초체력을 다졌다”며 “올해부터는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통 채널과 제작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ENA 채널로 재편= 이와함께 KT는 핵심 채널을 ‘ENA(Entertainme nt+DNA)’ 패밀리 채널로 새롭게 선보인다. 세부적으로 ▷ENA(이엔에이) ▷ENA DRAMA(이엔에이 드라마) ▷ENA PLAY(이엔에이 플레이) ▷ENA STORY(이엔에이 스토리)로 구성된 4개의 채널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skyTV가 KT그룹 콘텐츠 유통의 핵심 창구로서 KT 콘텐츠 확산을 견인하기 위해 ENA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취지다.

오는 29일 skyTV의 대표채널 ‘SKY(스카이)’는 ENA로 새롭게 론칭하고 ‘NQQ(엔큐큐)’는 ENA PLAY로, 미디어지니의 ‘DramaH(드라마H)’와 ‘TRENDY(트렌디)’는 각각 ENA DRAMA와 ENA STORY로 변경해 채널 특성에 맞춘 콘텐츠를 선보인다.

아울러 skyTV는 ‘강철부대’, ‘나는 SOLO’, 애로부부 등의 오리지널 예능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3년간 총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30여편의 드라마를 확보하고 300편 이상의 예능을 자체 제작해 채널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윤용필 skyTV 대표는 “skyTV는 지난해 KT그룹으로 새롭게 합류한 미디어지니와의 시너지를 통해 ENA만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KT그룹의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편성을 대폭 확대해 2025년까지 1조원 가치를 가진 브랜드로 성장하고 글로벌 IP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제휴협력 강화…2025년 매출 5조원 달성 목표=KT는 IP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 3조6000억원 수준의 그룹 미디어 매출을 2025년 5조원 수준으로 30% 더 끌어올리고 국내 1위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역량 있는 사업자들과의 제휴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지난달 CJ ENM과 콘텐츠 분야 전방위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강국현 KT Customer부문장(사장)은 “미디어 플랫폼 사업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사업에서도 성장을 이어가고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


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