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 vs 비핵관 구도 맞대결
인사청문회·정부조직법 개편…
정권교체기 처리할 현안 산적
여야 모두 ‘강한 정당’ 승부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윤핵관 대 비핵관’ 구도로 치러지게 되면서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여야 모두 ‘위기’를 강조하며 ‘강한 정당’을 앞세우고 있는 탓이다. 당장 국회에선 새정부 출범을 위해 필요한 정부조직법 개편부터 국무총리 인선, 장관 청문회 등이 치러진다. ‘곧 야당’이 될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 카드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6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오는 8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권성동 대 조해진’ 구도로 치러진다. 당초 출마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고, 출마가 유력했던 김태흠 의원 역시 충남지사 출마로 진로를 바꾸면서 현재까지 출마 선언을 한 인사는 권성동 의원과 조해진 의원 두명이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권성동 추대’ 움직임도 있으나, 여전히 당내 기류는 선거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를 구도로만 놓고보면 윤석열 당선인의 핵심 그룹으로 꼽히는 권 의원과 정통 이명박계 인사로 꼽히는 조 의원과의 양강전이다. 권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대통령 당선인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할 말은 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절대적 원내소수인 국민의힘은 자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대화와 타협이 없으면 여야 정당 모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새 원내지도부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향후 국회 입법 사안 및 인사청문회 등에 대해 협상을 하게 된다. 관건은 정권이 교체되는만큼 여야 입장차가 분명한 의제들이 산을 이룬다는 점이다. 당장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송곳 검증’을 예고 하고 있다. 한 후보자는 과거 김앤장에 근무하며 약 5년간 18억원을 받아 ‘고액수임료’ 논란과 함께 한 정유회사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8000만원을 받았다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역시 여야 대치가 날카로울 지점으로 예고된다. 인수위는 여성가족부 폐지, 중소벤처기업부 폐지 등을 추진중인데 여가부 폐지는 민주당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 지점이다. 홍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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