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외부인사 영입·이낙연 전 대표 카드 등 무산”
“한번 뱉은 말 지킬 줄 아는 정치 윤리 계속 가져가야”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에 대해 "결국 여러 카드를 다 무산시켰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참신한 외부인사 영입 또는 이낙연 전 대표 등의 출마 카드를 언급하며 "바깥에 있는 참신한 분이 그 당의 유력한 (전직) 당 대표가 딱 앉아서 경선하자고 버티고 있는데 어떻게 들어오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이낙연 선배도 송 전 대표가 나오겠다고 하는 판에 한참 후배하고 경선 하겠느냐. 그렇게 해서 나와야 할 이유가 있겠느냐"며 "당이 '좀 살려주십시오, 선배님 아니면 안 됩니다'라고 이렇게 정말 읍소하지 않는 한 송 전 대표와 경선하면서까지 서울시장에 출마한다는 생각은 꿈도 안 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을 한 자신에게도 '불출마 번복'을 해달란 요청이 온다면서 "정치라는 건 한 번 뱉어놓은 말은 지킬 줄 아는 그런 정치 윤리를 계속 가지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한 데 대해서는 "결국 청문회 및 국회 동의 여부가 가장 큰 아마 목적이었을 것"이라면서 "(한 후보자가) 우리 쪽 정부에서 부총리, 총리를 역임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거부하기는 좀 어렵지 않겠냐, 아마 이런 판단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 정부 때 총리, 부총리를 하신 분이니 검증을 해서 아주 나쁜 문제가 새로 나오지 않는 한 사실은 거부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인 지난 2008년부터 어떤 삶을 살았느냐는 걸 주로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adhone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