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지원 청년, 전국 11개 지역 4367회 방문
10건의 특허출원·3개팀 6억원 규모 투자 유치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는 청년들이 다른 지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넥스트로컬’ 사업 3기 41개 참가팀이 전국 11개 지역에서 창업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41개 팀 75명의 참가자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간 경북 문경, 전남 나주, 충남 공주 등 전국 11개 지역을 4367차례 방문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현지 농장주·관련 기관·업체 관계자 등과 직접 만나 창업 아이템을 찾고 사업 전략을 세워 지역 특성을 살린 170종의 시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했다.
‘마로니에’ 팀은 충남 공주 특산물 유기농 밤으로 만든 밤 앙금 디저트 ‘마롱허니 누가’를 내놨고 ‘드문’ 팀은 강원도 영월의 특산 나물 곤드레로 비건 고체 클렌저를 만들었다. ‘고:결’ 팀은 경북 문경의 옛 대장간 공간을 리모델링해 한지와 도자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 시장 가능성을 검증한 팀도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강릉에서 창업한 ‘감자혁명’ 팀이 상품성 없는 못난이 감자로 만든 생감자칩 ‘포파칩’은 당초 목표액을 뛰어넘는 완판 기록을 세웠다.
‘위로_레드로즈빈’ 팀은 강원도 영월 쑥을 활용해 단종의 이야기를 담은 쑥초콜릿 개발하고 크라우드 펀딩에서 36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3기 참가팀들의 창업 과정에서 총 10건의 기술이전과 특허출원이 이뤄졌으며 지역주민 8명을 포함해 50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또 3개 팀은 6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했다.
시는 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온 스튜디오에서 ‘넥스트로컬’ 3기의 성과와 창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연다. 성과공유회는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다음 달 25일부터는 넥스트로컬 4기 100개 팀(총 200명)을 모집한다. 신청과 접수 관련 문의는 서울시 도시농업과로 하면 된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정책기획관은 “3기 활동을 통해 서울청년이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지역의 먹거리를 함께 찾아가는 의미있는 성과를 얻었다”며 “서울 청년 창업가가 지역에서 사업의 기회를 찾고, 지역도 넥스트로컬 창업기업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brunch@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