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수위 간사단 회의…코로나 대응 강조
“현 정부에 추경 편성 요청…안되면 출범 직후”
과학방역체계도 주문…“北, 9.19 합의 위반”
[헤럴드경제=이세진·신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윤 당선인은 22일 오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빠르면 현 정부에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청할 수 있고, 안되면 새 정부 출범하면서 바로 준비된 추경안을 국회에 보내는 방식으로 신속하게 코로나로 인한 자영업자 소상공인 빈곤 탈출 방안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속도전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또 “코로나 확산세가 아직 정점을 찍지 못한 상황에서 과학적 방역체계를 준비해서 정부 출범 후 즉각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전날 북한이 서해상에 발사한 방사포와 관련해서는 “9.19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안보사항에 대해서도 빈틈없이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우리 경제와 산업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토도 요청했다. 윤 당선인은 “현 정부 요청 사항과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즉시 시행해야 할 대책을 꼼꼼히 준비해 달라”고 했다.
이어 전날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6단체장과 진행한 오찬을 언급하며 산업 정책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양극화 해소는 비약적 성장 없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초저성장이라는 기조를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며 국정을 운영할 게 아니라, 어떻게든 우리 산업 생산성을 고도화시켜 도약 성장 가능할 수 있는 산업 정책과 이에 부합하는 교육 정책, 노동 개혁을 하나로 구축해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과 노동 개혁은 산업과 한 묶음이기 때문에 (인수위 내) 분과가 나눠지더라도 깊이있는 논의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의 모두발언에 이어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한 번 정책 시행 후 수정하지 않고 밀고 나가서 실패했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사례 등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책 추진 과정이) 국민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만큼 인수위 구성원 모두가 자리의 엄중함과 책임감을 한시도 잊지 말고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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