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6인·11시'→'8안·11시'로 완화

‘8명·12시’ 검토안은 확진자 폭증에 무산

17일 서울 종로구 식당가의 한 주점에 영업시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21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18일 확정할 계획이다. [연합]
17일 서울 종로구 식당가의 한 주점에 영업시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21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18일 확정할 계획이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정부가 사적모임 인원은 현행 6명에서 8명으로 늘리지만,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1시로 유지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18일 현행보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오는 21일부터 적용된다.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을 통해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둘 중 하나만 완화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4일 현행 '6인·11시'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하면서 "다음번 거리두기 조정부터는 본격적으로 완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예고했지만, 확진자 폭증으로 일부 완화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영업 시작을 앞둔 서울 종로구의 한 주점에 야외테이블이 놓여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21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18일 확정할 계획이다. [연합]
17일 오후 영업 시작을 앞둔 서울 종로구의 한 주점에 야외테이블이 놓여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21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18일 확정할 계획이다. [연합]

이번 조치를 앞두고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될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최근 폭증한 확진자로 인해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늘리되 영업시간 제한은 현행 유지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분위기다.

전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62만132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직전일 질병관리청 시스템 오류로 누락된 확진자 7만여명이 포함되기는 했지만, 하루에 55만명 넘는 확진자는 여전히 기록적이다. 특히 같은 날 사망자도 42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는 1159명으로 열흘 연속 1000명대다.

확진자 폭증으로 당국은 이번 주부터 다음 주를 유행 정점으로 봤던 전망도 수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확산세가 예상보다 높은 상황으로, 정점 구간이 다소 길게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