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창립총회…철강사업 집중

김학동·정탁 초대대표이사 선임

직원들과 ‘열린 대화’ 소통 강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 맨앞)이 지난 2일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임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 맨앞)이 지난 2일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임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글로벌 친환경 철강 전문 사업회사로 제 2의 도약에 나선다.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철강 사업회사인 포스코는 그룹의 핵심인 철강 사업에만 오롯이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안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수소환원제철, 탄소포집 및 활용·저장(CCUS) 기술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서둘러 세계 최고의 철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포스코는 지난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김학동 부회장과 정탁 사장을 초대 대표이사(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2일 오후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직원 대의기구 대표, 협력사·공급사 대표, 제철소 파트장·주임 및 영보드 등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광양과 서울에서도 각각 50여 명의 임직원이 영상으로 참석했으며 전사에 생중계됐다.

김 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철강회사 포스코는 안전과 친환경을 근간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 직원이 행복하고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철강사가 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지속가능한 100년 철강기업 포스코’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또 “수소 수요 확대에 대비한 부생수소 생산체계 구축, 친환경 자동차 수요 증가에 대응한 전기강판 설비 신설 등 미래 선도 사업에 맞춘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로 지역사회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취임식 행사의 하나로 직원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자연스럽게 묻고 답하는 ‘열린 대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우리가 흘린 땀과 노력의 결정체가 세계 철강산업을 이끌어가는 오늘의 포스코이며, 미래 경쟁력도 바로 여러분”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부회장은 오는 4일과 7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생산 현장을 각각 방문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새로운 체제 출발에 발맞춰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이민호 전 경희대 환경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부사장), 김지용 안전환경본부장(부사장), 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을, 비상무이사로는 포스코홀딩스 전중선 경영전략팀장(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사회 의장은 김 부회장이 맡는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