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일 TV토론 준비 와중 우크라 대사와 화상 면담
“우크라이나에 지지와 격려… 이재명 정부도 러군 철군 노력”
포노마렌코 대사 “러 공격, 국제법 위반… 선거中 감사건승 기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화상 면담을 가지고 ‘러시아군의 조속한 철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는 이 후보를 향해 ‘성공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일 오후 3시 화상으로 열린 포노마렌코 대사와의 면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어떤 명분으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 강력히 규탄한다.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고 영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과 이하 모든 우크라이나 분들께 지지와 격려를 보낸다”며“ 국제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대한민국 정부의 참여가 약속됐지만, 차기 이재명 정부에서도 평화를 위해, 그리고 러시아군의 조속한 철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크라이나 수도에 계속되는 포격, 수많은 사상자와 건물이 파괴가 있는 것으로 안다. 많은 분의 우려가 있고, 저 또한 우크라이나의 평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걱정한다. 저를 비롯한 우리당 의원들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기부에도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우크라이나는 한국 정부가 지지를 표명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개인적인 이 후보의 스탠스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한다”며 “국가를 파괴하고 물리적으로 점령, 통제하기 위한 러시아의 공격이 시작됐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부정,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위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이어 “러시아의 침공은 군사적으로,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는 강력히 저항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계획된 점령에 실패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는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특히 유치원, 병원, 주택 등 민간인에 대한 공격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국제사회가 관심을 기울이고 대처해주어야 하며, 전쟁범죄와 범죄자에 대해서는 국제법을 통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국제적 동참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한다”며 “선거 기간에 이렇게 시간을 내주어서 감사한다. 성공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늘 계획되어 있는 개인적인 토론보다 중요한 것은 인류의 평화와 인권이라고 생각한다. 더욱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우리나라도 침략당한 아픈 역사가 있다”며 “국제사회의 큰 도움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또한 빠른 시일 내에 평화와 자유를 이룩하길 바란다.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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