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오후 3시로 대화 시한 통보

대리점연합, 오전 11시 수락여부 결정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전국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 측에 2일 오후까지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전국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 측에 2일 오후까지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이 2일 오전 11시 긴급 이사회를 열어 전국택배노조가 요구한 대화에 응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

대리점연합 관계자는 “택배노조 요구안에 대해 오늘(2일) 오전 11시 이사회를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며 “이사회가 끝나면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전날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리점연합이 2일 오후 3시까지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더 큰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경고했다.

택배노조는 지난달 28일 CJ대한통운 본사 점거농성을 해제한 데 대해 대리점연합이 “불법점거만 해제하고 파업을 지속하는 것은 국민 고통을 외면한 이기적 판단”이라고 비판하자 “대화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대리점연합이 성실히 대화에 나서지 않고 시간 끌기로 일관한다면, 노조는 더 큰 투쟁으로 답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지난해 12월 28일부터 65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0~29일까지 19일간 CJ대한통운 본사 건물에서 점거농성을 벌였다.


s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