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정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건의하기로 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주택거래량 감소, 미분양 증가 등으로 주택시장이 경직됨에 따라 부동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주택정책자문단 자문회의를 열고 지역 주택시장을 점검했다.

현재 지역 부동산 시장은 대출 규제 강화로 매매 심리가 위축돼 미분양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대구시는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로 했다.

먼저 시는 지역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우선 대구 전 지역에 내려진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할 것을 중앙부처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주택정책자문단은 현재 거래 급감의 원인인 매매 심리 위축을 해소하기 위해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대구시는 미분양 물량 증가에 따라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또 미분양이 심한 일부 지역의 경우 '미분양관리지역 지정'을 요청할 예정으로, 대구 지역은 2000호 이상 미분양이 발생하는 데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지 못했다.

더불어 미분양 주택 문제가 심각해졌을 경우 공공이 민간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하는 '매입임대주택사업'을 확대‧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매입임대주택사업은 매년 대구도시공사가 기존 주택을 매입해 시중 전세가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취약계층에게 임대해 주거약자의 주거 안정을 돕는 국비 지원사업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문위원들이 제시한 방안들을 수렴해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주택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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