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전수조사로 시설물 및 사업 특성을 반영

6개 분야 77개 공종 2329개 위험요인 표준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2022년 제1차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 모습.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2022년 제1차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 모습.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상수도 분야 ‘위험성평가 스마트 표준안’을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위험성평가 스마트 표준안’은 취·정수장, 배수지, 맨홀 등 상수도 시설물의 특수성과 상수도 사업 특성을 반영해 각 시설과 공사별 위험요인을 표준화한 평가 기준이다. 시설과 작업 특성을 6개 분야, 77개 공종(작업·처리형태)으로 분류해 총 2329개의 위험요인을 도출해 표준화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에 마련한 표준안을 모든 공사와 시설물의 유지·관리 현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그로 인한 근로자의 부상·질병 발생 가능성, 중대성 등을 분석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분기별로 1회 이상 담당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부는 아울러 긴급하게 발생하는 상수도관 누수 복구 공사 현장에서 위험성 평가를 즉시 할 수 있도록 ‘아리수 맞춤형 체크리스트’도 마련했다. 체크리스트는 긴급한 상황에서 주요 사고 요인과 위험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장 분량으로 구성했다.

본부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퇴직 공무원 10명으로 ‘시니어-틈새안전지원단’도 조직했다. 이들은 3월부터 직원과 함께 수돗물 생산·공급·유지관리 현장을 점검하며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안을 제안하게 된다. 향후 신설될 상수도 현장실습장에서는 실습 강사로도 활동한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 분야의 특수한 환경을 반영한 ‘위험성평가 스마트 표준안’과 ‘시니어-틈새안전지원단’ 운영을 통해 직원과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유지·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대재해 예방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직원의 근무 만족도도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