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7조원…44%↑

수요산업 회복세에 구매비용 절감효과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세아베스틸이 지난해 수요산업 회복에 힘입어 10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은 10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89억원으로 2011년(2973억원)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6511억원으로 44.0% 늘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2020년 자동차, 건설중장비, 산업기계 등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던 수요산업이 지난해 회복세로 전환하면서 특수강 제품 판매량 및 매출,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황 예측 및 구매업무 고도화 통해 원재료 구매비용을 절감한 점도 주효했다. 공정 개선실현, 전력·연료 절감으로 저원가 생산체제도 확립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조4510억원, 영업이익 100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3%, 265.5% 늘었다. 고수익 제품 위주 판매전략으로 2015년 세아그룹에 편입된 이이래 연간 매출·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스테인리스 선재 및 봉강 등 고부가 주력 제품 판매가 늘었다. 니켈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세아베스틸은 올해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금리 인상 우려 및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이슈 등 리스크가 있지만 글로벌 물류대란 및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판매량이 회복되면 특수강 수요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에너지 비용과 원료인 철스크랩 및 니켈 등의 원부재료 가격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베스틸은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원가 절감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또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따른 특수강(전기차, 풍력발전용 부품), 스테인리스(수소), 알루미늄(항공방산) 등 특수 금속 소재의 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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