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부터 그룹까지 가요계 컴백대전

14일 일제히 음반 공개 대중에 어필

‘완전체 컴백’ 빅마마는 12년만에 6집 ‘본’

트레저도 15일 첫 미니앨범·콘셉트 팝업

트레저
트레저
빅마마
빅마마
에이핑크
에이핑크
태연
태연
에픽하이
에픽하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믿고 듣는’ 가수들이 줄줄이 돌아온다. 자타공인 음원퀸 태연, ‘도토리 강자’에서 해외까지 사로잡은 에픽하이, 완전체 에이핑크…. 대형 그룹부터 솔로가수까지 컴백 러시가 시작됐다.

소녀시대의 영원한 ‘메인 보컬’ 태연과 힙합그룹 에픽하이, 에이핑크는 같은 날 컴백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연은 오는 14일 정규 3집 ‘아이앤비유’(INVU)를 공개한다. 2019년 10월 발표한 정규 2집 ‘퍼포즈’(Purpose)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내놓는 정규 앨범이다.

태연은 팬들 사이에서 ‘믿듣탱’으로 불린다. 발매하는 곡마다 귀에 착착 감겨 ‘믿고 듣는 탱구(태연의 별명)’라는 수사가 따라온다. 2015년 솔로 활동 시작 이후 히트곡도 다수 냈다. ‘레인’(Rain), ‘와이’(Why), ‘사계’, ‘해피’(Happy), ‘위켄드’(Weekend) 등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 상위권을 지켰다. 특히 태연은 여자 솔로 가수 중 역대 최다 앨범 판매량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가온차트의 10년 누적 앨범 데이터에 따르면 태연은 그동안 발매한 솔로 앨범으로 총 105만 1567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번 앨범에선 이전과는 다른 성숙한 분위기의 모습을 보여줘 새 앨범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내 힙합신을 대표하는 장수 그룹 에픽하이도 이날 오후 정규 10집의 두 번째 음반 ‘에픽하이 이즈 히어 하’(Epik High Is Here 下)를 공개한다. 이 앨범은 1년 전인 지난해 1월 발매한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Epik High Is Here 上)과 연결된 신보다. 당시에도 화려한 피처링 군단과 함께 돌아온 에픽하이는 이번 앨범에서도 윤하 콜드 기리보이 김필 등 9팀의 아티스트와 협업했다.

올해로 데뷔 20년 차를 맞은 에픽하이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로 꼽히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 초청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입증했다 이번 초청은 2016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다.

장수 걸그룹 에이핑크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스페셜 앨범 ‘호른’(HORN)을 선보인다. 애초 멤버 6명의 완전체 데뷔를 결정했으나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손나은은 일정 문제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앨범은 2020년 4월 발표한 아홉 번째 미니음반 ‘룩’(LOOK)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앨범에는 태연, 소녀시대 등의 곡을 작업해 온 작곡가 켄지를 비롯해 유명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특히 에이핑크의 음반 제작 과정과 인터뷰 등을 담은 스페셜 영상 ‘호른’도 이달 23일 CGV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멤버 전원이 ‘실용음악과 교수님’인 보컬 강자 빅마마도 다시 뭉쳤다. 빅마마는 10일 여섯 번째 정규 앨범 ‘본’(Born·本)을 내놓는다. 이번 앨범은 2010년 발표한 정규 5집 ‘5’이후 약 12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지난해 6월 싱글 ‘하루만 더’를 통해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빅마마는 그간 쌓아온 음악적 내공을 다시 한번 선보일 예정이다.

소속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은 지난해 9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빅마마의 오리진(origin·기원)에 관해 이야기한다”라며 “빅마마만의 색깔과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선보인 보이그룹 트레저는 오는 15일 첫 미니앨범 ‘더 세컨드 스텝 : 챕터 원(THE SECOND STEP : CHAPTER ONE)’을 선보인다. YG 측은 “늘 트레저 메이커(트레저 팬덤 이름)와 함께하고자 하는 멤버들의 진심이 새 앨범 ‘더 세컨드 스텝’ 시리즈 전체에 걸쳐 녹아 있다”고 말했다.

트레저는 음악 팬들이 사용하는 주요 플랫폼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K팝 아티스트’ 5위, 2020년 데뷔한 K팝 뮤지션 구독자 수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팬덤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이번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직진 (JIKJIN)’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 예약 판매가 시작된지 8일 만에 60만 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 성적이다.

YG는 트레저의 새 앨범에 맞춰 오는 19일부터 9일간 새 앨범에 담긴 메시지를 풀어낸 콘셉트 팝업 (‘THE SECOND STEP : CHAPTER ONE’ DO TREASURE CONCEPT POP-UP)도 연다. YG 관계자는 “무료로 운영되는 이번 팝업은 트레저와 트레저 메이커를 하나로 연결하는 인터랙티브 체험,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스페셜 프로그램, 미공개 이미지 전시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