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선별진료소 북새통에 거리두기 하나도 안지켜

검사비도 2만 700원 받고 공단부담금 9만9000원

구청보건소서 검사땐 거리두기 확실…비용도 무료

검사소 복불복도 아니고 정부 차원 통일 시켜야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검사받기 위해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그러나 선별진료소는 명절전 시장을 연상할 정도로 북새통이었다. 거리두기는 개념조차 없었고 검사 과정도 원시적으로 느낄수 밖에 없었다. 과거 서울시 구청 보건소에서 받았을때는 거리두기도 확실했고 검사 과정도 온 순서대로 순조롭게 진행 됐다.

병원 코로나 19 선별진료소에 거리두기는 아예 없고 사람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병원 코로나 19 선별진료소에 거리두기는 아예 없고 사람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기도 성남시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최근 늘어난 확진자로 인해 17일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그러나 접수를 하고 부터는 줄서기가 사라졌다. 병원에서 대기번호를 부르기 시작한 것. 그러다 보니 일 진행은 매끄러울수 없었다. 사람들은 북새통속에 자기 번호를 부르면 인파를 헤집고 들어가 접수증을 또 내야 했다. 접수증을 접수하고 나니 이번에는 검체통을 받아야 했다. 이 또한 번호와 이름을 호명했다. 당연히 일이 지연될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관리자는 보이지 않았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뒤엉킬수 밖에 없었다.

기다리고 있다보니 옆에서 하는 이야기가 들렸다. “코로나 검사 받으러 와서 되레 감염될것 같다”며 사람들이 불만을 이야기 했다.

과거 서울 구청 보건소와 서울광장 임시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을 때는 접수와 더불어 바로 확인하고 검체를 했다. 거리두기도 확실히 됐고 검사과정이 매끄러워 대기시간이 길지 않았다.

병원 코로나 19 선별진료소에 검사비를 알리고 있다.
병원 코로나 19 선별진료소에 검사비를 알리고 있다.

여기에 검사를 받고 나니 검사비를 내야한다고 했다. 코로나 19 검사는 무료인 것으로 알았는데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니 어이가 없었다. 알아보니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때는 무료이고 병원서 검사를 받을때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

계산을 하고 영수증을 보니 본인부담금 2만 755원 공단 부담금은 검사비 2만 755원에 검사료가 7만 8775원으로 적혀 있었다. 그나마 건강보험에 가입되서 검사비가 내려간 것.

검사자들마다 누구는 검사비를 내고 누구는 안내도 되는 차별이 생겼다. 게다가 국민들이 건강보험료를 낸 것으로 병원에 지불해 건강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

국가가 코로나 19 감염 여부 검사를 하게 하고 있으며 일부는 강제적으로 받게 하고 있다. 또 어떤 회사는 매주 금요일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월요일에 음성이 나오면 출근하게 한다고 한다. 국가 예산이 사실상 빠져 나가는 것이다.

한 병원 관계자는 “모든 병원에서 운영하는 선별검사소는 정부에서 비용을 받으라고 해서 안받을수 없다”며 “정부가 획일적인 기준을 만들어 받을 것이면 모두 받고 안받을 것이면 모두 안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