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올림픽이 59일 앞으로 다가왔음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시계 앞을 마스크를 쓴 행인이 지나고 있다.][연합]
[사진=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올림픽이 59일 앞으로 다가왔음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시계 앞을 마스크를 쓴 행인이 지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문제와 관련, 정부 대표단의 참석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는 배경'을 묻는 말에 "'검토하지 않는다'고 한 적이 없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 대표단 참석도 아직 정해진 바 없다. 향후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해지겠지만 아직 시간이 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부가 유보적인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은 차후 베이징 올림픽 파견 대표단을 어느 수위로 구성할 지 운신의 폭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대한체육회는 개막식 등 참석 명단을 알려달라는 중국 측 요청에 따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다고 전산시스템에 등록한 상태다.

이 당국자는 중국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한정(韓正)정치국 상무위원을, 폐막식에는 류옌둥(劉延東) 부총리를 보낸 것도 언급하며 "평창, 도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올림픽이 이 지역과 한반도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그런 차원에서 성공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나라들도 불참과 참여 사이에서 중간지대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일본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이날 "나 자신의 참석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전직 올림픽담당상인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참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참석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낸시 패이저 내무장관을 파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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