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단어로 절대공감하는 표현 TOP 120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영어를 10년간 죽어라 공부해도 단 10초도 말을 못하고, 단어는 많이 알고 있는데 영어 표현이 어색한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 국제행사 영어 통역사이자 영어 교육 전문가로 잘 알려진 유명현씨는 “영어의 감성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한다. 단어와 문장에 공감이 빠지면 기본 영어 회화를 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유 통역사가 최근 출간한 저서 ‘영어 왕초보지만 네이티브처럼’에서 “영어에 배어있는 세계관, 문화를 이해해야 제대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고 전제한 후 “원어민의 표현을 뼛속까지 공감하면 쉬운 단어로 술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 책에서 쉬운 단어로 절대공감하는 표현 ‘TOP 120’을 제시한다. 오랫동안 국제행사 진행과 동시통역, 미국 공립학교와 한국 유명 학원에서 성인들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친 경험과 관록으로 생생하면서도 아주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예를 들면, 원어민들은 실생활에서 ‘You don’t have to reinvent the wheel.’(바퀴를 굳이 다시 발명 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표현을 참 많이 쓴다. ‘이미 만들어 놓은 것을 다시 만들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 ‘이미 있는 것을 잘 활용하면 되지 굳이 0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는 없다’라는 서구 특유의 실용주의, 효율주의가 그대로 묻어나는 영어 표현이다.
또 ‘Down to earth’란 표현이 있다. ‘지구 아래 방향을 향하고 있다.’라고 문자적으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잘난 척하며 허세를 부리기보다는 ‘매우 인간적이고 현실감 있다.’라는 표현 이다. 사람에게 쓰일 때는 ‘인간적이고 소탈한’으로, 사건이나 상황에 쓰일 때는 ‘현실성 있는’으로 해석하면 된다.
‘If I were in your shoes(내가 네 입장이라면)’라는 말은 상대에게 조언하거나 의견을 공유할 때 자주 쓰이는 말이다. 그대로 직역하면 ‘내가 네 신발을 신어본다면’ 이다. 상대의 신발 속에서는 그 사람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상대가 처한 상황에 자신을 대입 시켜 본다는 뜻이다.
‘Integrity’는 영어로 누군가를 칭찬할 때 쓰는 최고의 표현이다. 많은 사람들이 ‘integrity’의 뜻을 ‘성실’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의미는 ‘부지런한 성실’이기보다 ‘나뉘지 않는 진실함’이다. 자신에게도 정직하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줄 아는 인격을 뜻한다. ‘Honesty’가 ‘남에게 거짓말하지 않는 정직함’이라면, ‘Integrity’는 이보다 한 차원 더 높은 ‘남에게는 물론이고 동시에 나 자신에게도 정직하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최진영 코리아헤럴드 대표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은 저자의 경험과 통찰이 녹아있는 친절 한 영어책으로 아주 쉽고 공감할 수 있는 표현으로 학습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려는 따뜻한 의도가 느껴진다” 면서 “원어민의 문화와 영어식 사고를 먼저 알게 해주려는 배려가 돋보이며 늘 어렵기만 했던 기본 영어회화 실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최고의 책”이라고 극찬한다.
최진석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는 “기술의 발전과 세상의 변화가 시작되는 실리콘밸리에서 불변의 철학적 가치를 깨달았다는 유명현은 ‘왜 우리는 영어를 배워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왜 우리는 선도력을 가져야 하는가?’라는 질문과 연결시키려 노력했다” 며 “저자는 외국어 공부도 인간으로 성장하고 품격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하나의 필수적인 관문으로 여긴다.” 라고 평가했다.
저자는 미국 뉴욕주립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뉴욕 주 소재 공립학교 등에서 교사와 미주 한국일보 칼럼니스트, 미국 실리콘밸리 한인회 국제교류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실리콘밸리에 현지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각종 국제행사 진행과 동시통역 업무를 맡으면서 ‘주목할만한 국제행사 동시 통역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는 ‘영어예배와 해외선교에 강해지는 영어패턴’, ‘말문이 빵터지는 엄마표 영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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