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로 고통받는 이 없도록 하자”
국회의원 61명에 선플상 수여도
민병철 이사장 “선플확산 큰 보람”
“앞으로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사용으로 국회의 품격을 더욱 높이겠습니다.”(박병석 국회의장)
(재)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과 국회선플위원회(공동위원장 변재일·홍문표)가 공동으로 지난 16일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한 ‘제8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에서 선플대상을 수상한 박 의장은 사전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해서 주는 상이라 더욱 뜻이 깊다”며 선플대상에 큰 의미가 있음을 강조했다.
행사는 선플운동 참여 국회의원과 전국 선플교사 대표단, 선플운동을 실천하는 시민들이 참석했고, 국회회기 동안 아름다운 말을 사용한 국회의원에게 아름다운 말 선플상을 수여했다. 특히 선플청소년 학생대표는 선플운동이 처음 본격적으로 시작된 5월23일을 ‘악플없는 날’로 선언했다. 1년 중 이날 하루 만이라도 응원과 배려의 선플을 실천하고, 악플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같은 선언식을 진행했다.
이번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은 고등학생 및 대학생 300여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선플SNS기자단’이 선정과 시상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국회회의록시스템에 기록된 본회의와 상임 위원회에서 나왔던 발언록을 지난해 9월부터 2개월간 분석, 아름다운 말을 쓰는 국회의원 30명을 선정했다. 여기에 지난해 선정됐으나 코로나로 시상하지 못한 31명을 포함해 총 61명의 국회의원에게 모니터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직접 상패를 수여했다.
선플대상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송옥주, 김형동, 이은주 의원이 선정됐다. 선플상에는 강은미(가나다순) 권명호 김민석 김상희 김석기 김성주 김승수 김영배 김영호 김예지 김용판 김태년 도종환 박광온 박대수 박성민 박수영 박정 박진 배준영 배진교 변재일 서범수 서영교 서정숙 소병철 송갑석 송영길 신현영 양금희 양기대 용혜인 유기홍 윤관석 윤호중 이개호 이광재 이달곤 이동주 이만희 이영 이용선 이원욱 이원택 이재정 이학영 이헌승 임호선 정춘숙 조정훈 진선미 최기상 최연숙 최춘식 한병도 한정애 홍문표 등 여야 의원 61명이 뽑혔다.
선플대상 수상자인 송옥주 의원은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이 선정한 상이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언제나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언행으로 모범이 되는 정치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형동 의원은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라는 응원의 뜻으로 생각하고, 정치인의 말이 가지는 영향력과 무게를 유념하겠다”고 했다. 이은주 의원은 “사이버 언어폭력의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선플운동이 더욱 확산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고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은 “8회째 이어 오고 있는 국회의원 선플상은 청소년들이 국회회의록 모니터 결과로 선정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특히 선플상을 받은 국회의원들로부터 ‘의정활동시 다시한번 언행을 조심하고 국민들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드는데 힘쓰겠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인터넷평화 기치를 내건 선플운동에는 국내외 7000여 학교와 단체가 참여 중이다. 선플달기운동 홈페이지엔 81만명의 회원이 올린 선플이 950만개를 넘어서고 있다. 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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