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시는 12월의 문화재로 송파구 ‘서울 백제역사유적지구’ 내 풍납동 토성,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방이동 고분군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새해를 앞두고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의 시작을 알리는 백제역사유적지구 문화재를 이달의 문화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송파구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고대왕국 백제 한성도읍기의 왕성과 왕실무덤 유적이 해당된다.
사적 제11호로 지정된 풍납동 토성은 한강변에 진흙과 모래를 교대로 쌓아 올린 토축 성으로, 하남위례성으로 잘 알려졌다. 성의 규모는 성벽의 둘레가 약 3.7㎞, 성벽 밑부분의 너비는 50m 이상이 확인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고대의 평지토성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재는 한강과 맞닿은 서쪽 성벽 대부분이 유실돼 약 2㎞ 정도만 남아 있다.
사적 제 297호로 지정된 몽촌토성은 풍납동 토성과 짝을 이뤄 기능한 백제 한성 도읍기의 왕성이다. 몽촌토성은 남한산에서 뻗어 내려온 낮은 구릉을 인공적으로 깎아내고 다듬어서 쌓은 토성으로, 총 둘레는 2.4㎞정도로 풍납동 토성보다 약간 작다.
석촌동과 방이동 고분군은 백제 왕실과 귀족들이 묻혀 있는 곳으로, 고대 지배층의 무덤 양식을 보여준다.
이희숙 시 역사문화재과장은 “12월 서울문화재로 2000년 서울 역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문화재를 선정했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이때 이달의 서울문화재로 서울의 시작을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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